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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ytn의 Permissionless 네트워크 구조는 어떤 모습일까?

Klaytn은 누구나 접근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입니다. Klaytn 메인넷 인프라를 이용하여 누구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존의 블록체인 서비스에 새로운 토크노믹스를 설계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개발자들을 포함한 Builder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Klaytn Develope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Klaytn 팀은 네트워크 정보의 접근성에서 나아가, 더 많은 참여자가 정보를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인 Validator는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는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주체로, ‘검증인’이라고도 하죠.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의 Validator는 새롭게 생성되는 블록에 저장된 장부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해 신규 생산 블록이 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통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즉, Validator가 많아질수록 궁극적으로 네트워크는 투명해지고, 검열 저항성은 올라감으로써 구조적 탈중앙화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또한, 합의 과정에 참여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태계 구성원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예치된 자산가치가 커지고, 체인을 공격하는 비용 또한 커짐에 따라 악의적인 공격이 어려워지고, 네트워크 보안성이 강화되는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Klaytn 팀은 이처럼 더 많은 Validator의 유입과 네트워크 강화을 선순환을 만들고자, Permissionless 구조를 GC 투표에 부친 사실을 커뮤니티에 공유한 바 있습니다. 해당 안은 지난 12월 16일, 찬성 9표를 얻으며 통과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Klaytn 생태계 참여자들 또한 Klaytn 네트워크를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바꾸는 데 합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당 안을 가결한 GC들은 현재의 합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또한, 네트워크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Klaytn의 성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되도록 많은 Validator를 참여시키기 위해 꾸준히 진행해 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합의 알고리즘 개선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체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Validator 참여 조건(최소 스테이킹 수량 등), 보상 비중, 페널티(슬래싱) 등을 고려 중입니다.

그렇다면, Klaytn 메인넷이 Permissionless 구조로 바뀌면 Public Validator에게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Klaytn 위에서 추가적인 사업적인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Klaytn 플랫폼상에서 취득한 노드 권한을 바탕으로 독립 퍼블릭 스테이킹 서비스 등 블록 리워드를 활용한 다채로운 Def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겠죠. 또한, Validator가 된 팀이나 개인은 직접 노드를 운영하고 블록 리워드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를 신규 프로젝트 내 토크노믹스와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독립 사업 구조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Permissionless 구조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선구 프로제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운영 방식인 만큼, 구조적 탈중앙화와 투명성, 개방성을 추구하는 Klaytn 역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짧지 않은 시간 고민해왔습니다. 이번 구조의 전환으로 향후 다양한 전략적 사업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는 밑거름이 될 예정입니다. 모든 과정에서 Klaytn 생태계 참여자와 성과를 나눌 수 있는 더욱 투명한 Klaytn이 되어가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