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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Dragon의 DeFi 생태계 구축 전략

Note

Klaytn Foundation과 Finschia Foundation은 각각 보유한 기술력, 유저 베이스, 그리고 리소스를 합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것을 1월 16일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로 각 블록체인의 커뮤니티에 통합의 목적과 취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거버넌스 투표가 진행되기 전까지 양 커뮤니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 및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문서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DeFi as the Pillar: DeFi 생태계를 굳건하게 조성해야 하는 이유
  • The DeFi Endgame: 양 재단이 설계한 청사진
  • Leading the Wave: 통합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

나아가, Project Dragon의 DeFi 생태계를 굳건하게 조성하기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Klaytn과 Finschia 네트워크는 다년간의 메인넷 운영 경험이 있고 아시아 기반의 블록체인 중 가장 큰 유저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타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가진 DApp과 실제 금융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DApp들이 주를 이루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해당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Dragon DeFi Initiative(D2I) Proposal 전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eFi as the Pillar: 디지털 어플리케이션의 기둥, DeFi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블록체인 시장은 2024년에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때, 통합 체인(Dragon Chain)에서도 이 기류를 타고 세계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성장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인프라 역할을 하는 DeFi 생태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국가 기반 시설’이라는 사회 인프라와 자연환경이라는 자연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제활동이 먼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경제활동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본 차입 등을 제공하는 금융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경제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선례를 봤을 때, 블록체인 세계에서는 이와 같은 발전 순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Ethereum, Arbitrum, Optimism, BNB, 그리고 Solana 등과 같이 규모나 인지도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네트워크들은 모두 DeFi라는 금융 인프라가 먼저 자리를 잡았고, 자본 차입, 토큰 스왑, 그리고 보상구조 설계 등의 기능들을 활용해 다양한 섹터의 DApp들이 온체인에서 토큰의 유통량을 늘리고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즉, 현실세계에서 사회적 인프라와 자연 인프라의 역할을 블록체인 세계에서는 금융 인프라가 대체하는 양상을 띠어왔기에, 네트워크에 디지털 생산물이 쌓이기 위해서는 굳건한 DeFi 생태계가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양 재단에서는 Dragon Project에서 DApp들의 생산활동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금융 인프라를 다지는 작업을 선행할 것이고, 이 과정에 참여하는 빌더들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The DeFi Endgame

Current Landscape

2020년 DeFi Summer로 시작된 Liquidity Mining(LM)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2021년 말까지 TVL이 $1B에서 $170B로 급증했으나, 2022년 중순부터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버블 붕괴와 deleveraging 과정을 겪으며 LM에 의존하던 기존 생태계가 무너졌습니다.

이때, 일부 DApp들은 LM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간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해 실패한 반면, 다른 DApp들은 BM(Business Model) 개선을 통해 생존하였습니다.

  • (A): LM을 도입했지만 타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무너진 DApp
  • (B): LM을 도입했지만 타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하고 생존한 DApp
  • (C): LM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BM을 개선해 실제 금융 상품으로서 가치를 끌어올린 DApp
As-Is: (A)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

Project Dragon DeFi Landscape

Ethereum, Arbitrum, 그리고 Optimism과 같이 DeFi Ecosystem이 굳건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자산 접근성 향상, 신규 DApp 성장 환경 조성, 통화 승수 효과, 그리고 외부 자금의 안전한 이동이 전제가 되어야 하며 이와 같은 생태계는 (B)와 (C) 유형의 DApp을 중심으로 조성됩니다. 

이런 노력의 첫 번째 단계는, 앞서 언급한 Dragon Defi Initiative(D2I)가 될 것입니다. D2I는 Project Dragon의 DeF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며, 가장 핵심이 되는 Infrastructure 중에서도 DEX와 Lending Protocol과 같이 공공 기반 시설의 성격을 띄는 DApp들을 발굴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단, Onchain Orderbook, Hybrid DEX(Orderbook + AMM) 등과 같이 혁신적인 구조를 채택한 DApp들과 D2I의 요구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기존 생태계 참여자들 또한 D2I의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To-Be: (B)와 (C)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

아울러 Dragon Project에서는 최종적으로 각 Layer 별로 아래와 같은 DApp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나아가 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성을 갖춘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DEX
    • CLAMM(Concentrated Liquidity AMM) – Current Priority
    • Weighted Pools – Current Priority
    • Stableswaps – Current Priority
    • Onchain Orderbook
    • Hybrid DEX(Orderbook + AMM)
  • Lending
    • Legacy Lending (e.g. Aave, Compound) – Current Priority
    • Risk-Isolated Lending (e.g. Silo Finance) – Current Priority
  • Asset Layer
    • Native Coin, DApp Tokens, RWA tokens, LSTs, Stablecoins, bridged tokens
  • Gov. Aggregator
    • Gov. Efficiency Booster + Liquid Wrapper (e.g. Aura, Convex)
    • Bribe Market (e.g. Votium, Hidden Hand)
  • Derivatives
    • Perp DEX (e.g. Hyperliquid, Vertex)
    • Tick-based Options(e.g. Dopex v2, InfinityPools)
  • Yield Aggregator
    • Yield Compounding (e.g. Beefy)
    • Onchain Asset Management (e.g. Gearbox, Yearn, Sommelier)
  • LSDfi
    • Yield-Stripping Derivatives (e.g. Pendle)
    • CDP (e.g. Lybra, Raft)
    • LSD ETF (e.g. unshETH)
  • Swap Aggregator
    • Onchain Aggregator (e.g. 1inch, Swapscanner)
    • Intent-based Swaps (e.g. CoW Swap, Uniswap X)
  • Bridge
    • Legacy Bridge (e.g. Wormhole, Synapse)
    • Restaking Bridge

Leading the Wave

이전의 DeFi 생태계는 다양한 문제점에 국면 해 있었습니다. 예컨대, 최근 브릿지 된 자산들의 디페깅이 발생하면서 KLAY, KCT의 온체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평가받는 한편, 이로 인해 유동성 차입(e.g. Lending, CDP, LYF)이 발생하는 등 여러 DApp을 중심으로 한 악성 부채가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통합된 체인은 Insurance Fund 등을 통해 이런 DeFi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입니다.

  • Klaytn
    • 누적 Tx Volume : $376B
    • Web3 Wallets Users : 29M+
    • Community : 240k+
    • KLAY Mcap : $673M+
    • ATH Onchain TVL : $1B+
    • Strong Presence: Korea, Singapore, and Vietnam
  • Finschia
    • Web 3 Wallet Users : 5.6M+
    • Community : 170k+
    • Finschia Mcap : $213M+
    • Strong Presence: Japan, Taiwan, Thailand, and Abu Dhabi 
  • 통합 지표
    • Web 2 Users : 250M+
    • Governance Partners : 45+
    • Tokenomics : 3-Layer Burn Mechanism
    • Compatibility : EVM & Cosmwasm
    • Web 3 Resources : 450+

다가올 기회를 잡기 위해, Finschia가 준비 중이던 DEX의 발전 방향과 전략에 Klaytn의 5년간 축적되온 DeFi 생태계에 대한 노하우를 접목해 안정적이고 탄탄한 DeFi 생태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Klaytn과 Finschia가 구축한 빌더와 유저베이스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다양한 금융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양사의 기술, 사용자 기반, 네트워크, 노하우가 합쳐진다면 Project Dragon은 다른 네트워크에서 제공할 수 없는 강점을 기반으로 혁신에 앞장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통합된 체인은 굳건한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체인에서 경제활동이 발생하고 디지털 결과물이 생성되는 즉시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금융 인프라를 갖춘 몇 안 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 하나로서, 앞으로 Finschia에서 런칭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는 통합된 체인에서 더 많은 사용자와 더 큰 DeFi 생태계로 빠르게 발전할 것입니다. 

양 재단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는 빌더들과 긴밀히 협업하면서 EVM과 Cosmwasm을 모두 지원하는 신규 통합 체인 생태계를 준비하고, 다양한 빌더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