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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play-to-earn) 게임의 개선 방법

TL;DR

  • Gaming 업계에 이미 P2E 사업 모델이 있지만, 기존 게이머들은 대개 최근 NFT 연계를 꺼려함
  • 높은 진입 장벽과 적합하지 않은 게이밍 경험이 핵심 이슈로 꼽힘
  •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사들은 Use Case 확보와 보다 견고한 기준 마련에 집중해야 함
  • Klaytn 블록체인 게이밍 패키지는 P2E 게임 고도화를 지원함

기존 Play-to-earn (P2E) 크립토 게임 모델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게이머들이 게임 모델에 대해 폰지 사기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크게 대체불가토큰(NFT) 및 기타 가상 자산을 비디오 게임으로 연계한 데에 기인합니다.

P2E의 전제는 간단합니다. 게이머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토큰 및 NTF 등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 형식으로 이익 또는 자산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사실 오랫동안 게임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어 왔기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르게 됩니다. 기존 게이머들 사이에서 왜 반발이 있는 것일까요?

P2E 자체가 주요 쟁점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 문제는 블록체인 영역에서의 현재 구축 방식, 특히 NFT 도입에 기인하며, 이는 게이밍 업계의 사용자 요구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개발사가 시장에서의 성공을 원한다면, 기존의 Pain Point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사업 모델을 수정해야 합니다.

낯설지 않은 P2E

게이밍 커뮤니티에서 수익 발생 모델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유료 업그레이드, 루트 박스, 스킨 구매 등과 같은 소액 결제 및 Play-to-Win 모델들이 이미 있습니다.

유명한 수집형 디지털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Hearthstone)의 경우, 기본적으로 P2E 모델을 사용하지만, 자체 게이밍 에코시스템에서만 유효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뽑아 상대편과 겨루게 되는데, 대전에서 승리하고 일별 퀘스트를 완료하면 게임에서 골드를 획득하여 게임 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은 현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기꺼이 게임 플레이에 매진합니다. 게임의 흥미 요소가 게이밍 욕구를 계속 자극하게 됩니다.

하스스톤의 디지털 카드 사전 판매

MMORPG 세계에서 유사한 모델로 성공한 게임도 있습니다. 공간 기반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이브 온라인(EVE Online)의 경우, 출시 후 20여 년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교전을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 게임 내 토큰을 만들고, 현금 수 천의 가치를 지닌 함선을 구매합니다. 원신 임팩트(Genshin Impact) 등 최신 게임은 게이머가 신규 캐릭터, 무기, 및 다른 자원을 획득하는 특정 메커니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게임 내 가상 자산에 대한 소유권이 한동안 존재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후 NFT의 등장에 게이머들은 왜 반발하기 시작했을까요? 주요 쟁점은 높은 진입 장벽에 있습니다. P2E 게임 플레이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게이머들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때때로 수백 달러에 달하는 NFT를 보유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은 종종 부당한 비용을 요구하는 약탈적 행위를 넘어 사기로도 여겨지며, 업계에서 되풀이 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존의 게이머들이 P2E 게임에 회의적인 것이 정말 놀랄만한 일일까요?

게이머의 반발

실상은 현재 P2E 모델이 게임 플레이 보다 투자에 치우쳐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NFT 아이템에 가치 증대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기반을 둡니다. 하지만, 하락 장에서는 게임 개발사들이 수십 억의 누적 수익을 기록하는 반면, 플레이어들은 전체 보유 자산을 잃을 가능성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수익 추구 트렌드가 우려스럽다 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중앙 조직이 게이머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탈중앙화와 글로벌 평등을 약속하는 Web3 내러티브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게이머의 반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불신 뿐만이 아닙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은 수익 창출을 위해 게이밍 콘텐츠 및 경험을 포기하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P2E 게임은 자체 게임 플레이와 장르에 국한되는 편이어서, 대부분 게임 내 가상 부동산, 스테이킹, 육성 및 기타 블록체인 거래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 게임 포맷과 달리, P2E 게임은 대체로 이를 위한 구체적인 스토리라인이 부족합니다.

P2E 게임 플레이에서 NFT를 크게 부각시키는 것은 기존 게이머를 위한 콘텐츠에 해가 될 뿐만 아니라 시장의 최대 투자자인 ‘고래’들에게 게임 상의 우위를 제공함으로써 열심히 게임을 해야하는 의미를 사라지게 합니다. 이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은 게임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일반 게이머들에게 게이밍에서의 NFT 연계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이 모델이 기존 게임 경험에 또 다른 가치를 더해준다기 보다는 되려 마찰을 일으키는 요소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기존 게이머들이 이에 순응하기를 강요하기보다, 블록체인 업계가 대중화(Mass Adoption)를 위해 적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부정적인 반응이 계속될 것이라고 개발사들은 예상하게 됩니다.

Web3의 이상을 지향하면서 지속가능한 게임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블록체인 업계가 집중해야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게임 개발사를 위한 비용/진입 장벽 완화
  • 게임사에 필요한 도구를 보다 저렴한 비용에 제공
  • 게임 플레이어 보유 아이템의 NTF화 옵션 제공
  • 게이밍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보다 견고한 NFT 표준 수립

이런 의미에서, Klaytn 블록체인 오퍼링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보다 저렴한 트랜잭션 비용 및 위임 수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플랫폼으로서 분산NFT(dNFT) 또는 분할(Fractionalized) NFT 영역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표준을 통해 단일 NFT에 대한 다수의 소유권이 가능해 집니다. 게임 가상 자산처럼, 진위 여부 입증가능성 및 탈중앙화된 소유권이 요구되는 Use Case에서 dNFT는 보다 나은 대안입니다.

이에 더해, Klaytn은 End-to-End 게이밍 패키지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Klaytn이 제공하는 게이밍 패키지는 메타버스 상의 구현을 원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Adobe Creative Cloud’ 같은 형태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대형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L2 사이드체인 솔루션 및 관련 툴링
  • 블록체인 데이터 가져오기(Fetching) 및 시각화를 위한 생태계 체인 익스플로러
  • Klaytn 연계를 위한 다양한 SDK 제공으로 게임 엔진 통합 관리 및 기타 대형 생태계 구성 요소와 연계
  • 자산화 및 자산 거래 간소화를 위한 오픈소스 DEX 및 NFT 마켓플레이스 등
게이밍 프로젝트를 위한 Klaytn 메타버스 패키지

위와 같은 툴을 통해 개발자들은 보다 정교하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 구성에 쉽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보상 없이도 게이머들이 오랫동안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게이머의 시각으로

P2E 게임에 미래가 있지만, 이를 위한 계획은 변경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이상적인 전략에는 게임을 돈벌기 수단으로만 여기는 관점에서 벗어나게 하는 지속가능한 모델 개발이 포함됩니다. 게임 개발사들이 진정한 Use Case 입증에 중점을 둔다면, 결국 모든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