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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은 어떤 체인이 되어야 할까요?

이 아티클은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 Sam이 재단 멤버들과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정기 레터의 일부입니다. 커뮤니티 공유를 위해 용도가 일부 변경 및 재가공 되었으며, 이 레터를 통해 재단이 클레이튼 커뮤니티에게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와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클레이튼은 어떤 체인이 되어야 하는가?

클레이튼이 시작된 이래로 클레이튼의 장기적인 방향과 미래에 대한 이 질문은 지금까지도 우리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고 있는 질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떤 이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또 누군가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답하겠죠.

처음 그라운드X에 합류해 클레이튼 개발에 참여했을 때, 제가 생각한 클레이튼의 미래는 뛰어난 기술력과 쉬운 개발 환경을 갖춘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클레이튼은 기술 플랫폼을 넘어 누구나 생활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되었습니다. 물론 이는 제 개인적인 관점일 뿐입니다. 클레이튼이 어떤 체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클레이튼이 지향하는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치들은 클레이튼이 크고 작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클레이튼의 미션과 비전은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했습니다. 클레이튼의 미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공정성과 투명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클레이튼 재단은 투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클레이튼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클레이튼의 미션을 위한 클레이튼의 비전, 즉 클레이튼이 되고자 하는 것은 “The public foundational layer for tomorrow’s on-chain world”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많은 부분이 온체인에 구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기여하고, 보상받는 구조가 온체인에 구현되어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구현된다면, 전기와 인터넷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매일 일상에 사용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도 일상 생활에 스며들어 기반 기술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클레이튼의 비전은 자연스럽게 온체인 세상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기반 인프라가 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클레이튼이 어떤 종류의 체인이 되어야 하는지는 조금 더 명확해집니다. 클레이튼이 온체인 세상의 핵심 인프라가 되려면 개발이 쉬워야 하고, 대중이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클레이튼 재단은 sustainable tokenomics, verifiability, and collectiveness으로 구성된 대중화를 위한 세 가지 요소를 정의했으며, 클레이튼은 공정하고 투명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이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끊임없이 추구할 것입니다.

다음 레터에서도 클레이튼에 관한 의미있는 주제를 다뤄보겠습니다.


서상민 Sam Seo
Representative Director, Klaytn Foundation